신재생에너지 기업지원 거점 6곳 선정
신재생에너지 기업지원 거점 6곳 선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5.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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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13년까지 총 480억원 지원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실증실험을 진행할 국내 6개 테스트베드(실증단지)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개 테스트베드는 태양광 부문에서 충청권(주관기관 충북 테크노파크), 대경권(구미전자정보기술원), 호남권(전북대와 광주생산기술연구원) 등 3곳이다.

풍력 부문에서는 풍력시스템은 호남권(전남 테크노파크), 풍력부품은 동남권(경남과 부산 테크노파크) 등 2곳이 선정됐다.

연료전지 부문에선 대경권(포항공대)이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시험분석·성능검사·신뢰성 검증·실증 등을 할 수 있는 설비를 집적화한 사업화 지원 거점이다.

정부는 올해 6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정부예산 200억원을 편성하고, 향후 3년간(‘11년~’13년) 총 4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지원은 장비·공용설비·인프라 등의 설비구축비에 한해 한정하고, 부지·건물·운영비 등은 지자체 및 주관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을 시장 출시 전에 필요한 검증·실증 등 사업화 기반은 여전히 취약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6개 테스트베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소재 및 시스템에 대한 시험·실증 등 인프라가 강화돼 수출산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원별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세계유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같이 중·장기적으로 산·학·연이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