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연장 경부고속도로 1.4배↑
지난해 도로연장 경부고속도로 1.4배↑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5.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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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10만 5565㎞…지구둘레의 2.6배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도로연장은 10만5565㎞로 전년에 비해 58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말 기준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군도의 도로현황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현황에 따르면, 늘어난 길이는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 416㎞)의 1.4배에 해당하며, 특히 시·군도(333㎞)와 특별·광역 시도(130㎞)의 증가분이 많았다.

도로연장은 지난 1990년 5만6000km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04년 10만km를 넘어섰으며, 현재의 도로연장 10만5565km는 지구둘레의 2.6배에 해당한다.

실제 개통돼 이용중인 도로연장은 9만4230㎞로 전년에 비해 404㎞가 늘어났다.

도로종류별 길이는 고속국도 3860㎞, 일반국도 1만3812㎞, 특별·광역시도 1만8879㎞, 지방도 1만8180㎞, 시도 2만7005㎞, 군도 2만3829㎞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9년말과 비교해 고속국도는 84㎞, 특별·광역시도는 130㎞, 지방도는 42㎞, 시도는 185㎞, 군도는 148㎞ 각각 늘었고, 일반국도는 7㎞ 줄었다.

전체 도로 10만5565㎞ 중 포장도로는 8만4196㎞(79.8%)이며, 나머지 2만1369㎞(20.2%)는 미포장(1만 034㎞) 및 미개통(1만 1335㎞)된 도로로 나타났다.

포장도로 중 왕복 4차로 이상은 2만2440㎞(26.7%)이며, 왕복 2차로 이하가 6만1756㎞(73.3%)로 조사됐다.

이번 도로현황은 국토부 홈페이지 및 국토해양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로현황조서(책자)도 발간해 필요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