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주상복합 포함)인 아파트는 총 56곳, 4만3656가구로 작년 12월보다 4배(3만5388가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미분양 적체로 분양시장이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내년 2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서둘러 진행해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왕십리, 은평 등 뉴타운 내 물량과 광교신도시, 삼송지구 등에서 줄줄이 분양이 대기 중에 있다.
또한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 골고루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7곳 3583가구
서울은 총 7곳 3천5백83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3곳은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공급규모는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지난 7월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에 이어 은평뉴타운3지구 B공구 총 6개 단지 109~198㎡ 1467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가재울3구역 재개발 물량 2664가구 중 67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주택타입은 87~ 188㎡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4구역 재개발 단지에 278가구 중 181~307㎡ 20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서도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76~140㎡ 중 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34곳 3만2468가구
경기에서는 총 34곳 3246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삼송지구에서는 첫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A-18블록에 126~ 148㎡ 610가구를 분양할 계획. 모두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A-21블록에 110㎡ 405가구, A-22블록에 110㎡ 1505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72가구 중 9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는 4곳에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A29블록에 1035가구(주택타입 미정)가 무주택공무원을 대상으로, A3블록에는 109㎡ 400가구가 군인공제회 물량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A12블록에 110㎡ 1764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고, 한양은 A22블록에 112㎡ 4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수원시 이목동에 85~159㎡ 9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고양시 탄현동 59층 2700가구의 대규모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동시분양이 진행된다. Aa-7블록에는 호반건설이 1586가구, 경기도시공사가 Ab-1,7블록에 2549가구, Ac-16블록에 LIG건설이 1010가구, Ac-11블록에 김포도시개발공사가 955가구, Ab-6블록에 일신건영이 804가구 등 총 7곳 8352가구가 계획돼 있다.
▲인천 10곳 4707가구
인천에서는 총 10곳 470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서 물량이 대기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D7-1블록에 114~172㎡ 474가구, D8블록에 114~172㎡ 540가구 규모가 공급된다.
청라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M2블록에 135~185㎡ 590가구를 준비 중이다.
▲지방 5곳 2898가구
지방은 총 5곳 2898가구가 분양된다.
극동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동에 9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충북 청주시 성화동 성화2지구 C블록에 112~149㎡ 702가구를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