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골대교 턴키, “강자vs잠룡” 격돌
부산 안골대교 턴키, “강자vs잠룡” 격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1.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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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쌍용건설, 경남기업 등 ‘3파전’

총 사업비 1300억원 규모의 ‘부산 신항 주간선도로(안골대교) 건설공사에 턴키시장에서 강자로 불리는 대림산업과 잠룡으로 불리는 쌍용건설과 경남기업이 불꽃튀는 수주전을 펼친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턴키방식으로 발주된 부산 안골대교 건설공사에 메이저사입 대림산업과 중견건설사인 쌍용건설과 경남기업이 각각 대표사로 나서 출사표를 제출했다.

당초 이 턴키공사에는 이들 참여사 외에도 대우건설을 비롯한 동부건설, 남광토건, 한진중공업 등이 입찰 참여 의사를 보여 왔으나, 중도 하차하면서 3파전으로 압축됐다.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대림산업은 40%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20%), 한양(20%), 한진중공업(15%), 씨엘(5%)과 한 배를 탔다.

쌍용건설은 70%의 지분으로 대경건설(30%)과 짝을 지었으며, 경남기업은 65%의 지분으로 중앙건설(35%)과 손을 잡고 도전장을 던졌다.

이 공사에는 설계 대 가격 비중 50대 50의 가중치 방식이 적용됐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460일간이다. 


공사개요는 경남 진해시 안골동 일원에 교량 1곳 765m 등 총연장 3214m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