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28번째 다리 ‘월드컵대교’를 잡아라!
한강 28번째 다리 ‘월드컵대교’를 잡아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11.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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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 실적사로 완화되면 20개사 안팎의 입찰사 몰려

총 공사비 3700억원에 이르는 ‘월드컵대교(사진)’ 건립공사 발주가 임박해 지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저가방식으로 발주된 월드컵대교 건립공사에 대한 공고가 늦어도 다음달 중순쯤에는 나올 예정이다.

당초 이 건립공사는 다음달 초에 발주될 예정이었으나, 자전거 반영 등 설계변경이 완료되지 않아 발주 공고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발주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설계변경을 마무리 짓고 이달안에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건립공사는 3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여서 건설업계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최저가 공사라는 측면에서 볼때 참여사들의 저가 경쟁도 우려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 규모가 초대형 공사이다보니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며 “향후 서울시에서 조달청에 B등급 교량 준공실적 보유 업체로 조달청에 계약 요청을 할 경우 17~20개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는 월드컵대교는 당초 A등급 준공실적이 있는 건설사만 참가 대상이었지만 조달청이 최근 해당 등급 업체가 소수란 점을 감안, B등급 실적회사까지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될 경우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17~20여개사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공사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마포구 상암동에 왕복 6차로(폭 30M), 길이 1.98Km의 월드컵대교를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