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원, 산사태 지역 고해상 항공사진 공개
지리정보원, 산사태 지역 고해상 항공사진 공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8.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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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춘천, 동두천, 포천 등 4곳 촬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6일~29일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지역중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찍은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1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항공사진은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춘천, 동두천, 포천 등 4곳을 촬영한 해상도 10cm 수준의 디지털 항공사진으로 산사태의 피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확인 할 수 있다.

또 우면산 지역은 산사태로 인한 토사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산사태 발생 전후의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를 공개했다.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항공기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지상 대상물을 높은 밀도로 3차원으로 스캔하는 방식으로 지상의 위치정보를 취득한 자료를 뜻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지역의 피해산정 및 응급복구를 위해 해당지역의 항공사진 등을 필요한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우면산 지역의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산사태 관련 연구·분석 자료로도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항공레이저 측량자료는 과거 2009년 촬영된 사진과 비교·분석을 통해 산사태 원인 및 유형 파악에 도움이 되고 향후 산사태 방지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산사태 발생지역 자료를 종합해 국가기본도를 수정하고, 오는 31일부터 일반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