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설계·시공가치혁신 검토’ 적용…418억원 예산 절감
수자원공사, ‘설계·시공가치혁신 검토’ 적용…418억원 예산 절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3.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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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VE·건설사업비 내역심사 실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지난해 수행한 74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를 적용한 결과, 총 41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최근 밝혔다.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란,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기술적 가치, 안전성, 예산 효율성의 향상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alue Engineering, VE)’와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를 시행하는 절차를 말한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는 설계가 절반정도 진척된 단계에서 건설공사의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해 향후 진행 방향을 개선하는 절차다.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는 설계 완료 직전의 단계에서 수량과 단가, 자재, 공법 선정 등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최종 검토하는 절차다.

지난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로 예산을 줄인 가장 큰 사례는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추진한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로 87억원을 줄였다.

이어,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서는 7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수자원공사는 2001년부터 이 같은 절차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957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학수 사장은 “건설공사의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높이면서 합리적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절감된 예산이 안전성 향상에 재투자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