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절감 위해 도시 내 바람길 도입 검토돼야”
“미세먼지 절감 위해 도시 내 바람길 도입 검토돼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4.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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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홍콩, 유럽 등 다양한 대기질 개선방안 모색 중

제5차 국토종합계획, 미세먼지 저감방안·그린인프라 도입 등 추진
홍콩 도시계획 지침 내 실제 바람길 확보를 위한 사례
홍콩 도시계획 지침 내 실제 바람길 확보를 위한 사례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국토계획 추진 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내 바람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성선용 책임연구원은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내 바람길 도입방안’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관련 법률 분석과 해외사례를 최근 소개했다.

도시 내 바람길은 ▲산지에서 발생한 차고 신선한 공기의 유입 ▲바람길을 통한 도시 내 미세먼지 배출 ▲바람길 내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 촉진 등 대기질 개선방안을 독일, 홍콩, 유럽 등에서 모색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슈투트가르트의 바람길 조성 사례처럼 산지에서 발생한 차고, 신선한 공기가 유입을 될 수 있도록 세부지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구릉지로 조성되어 있다. 독일의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풍속이 낮고(2m/s), 대기 역전현상으로 오염물질이 정체돼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도시민들이 자연환경의 혜택을 누리는데 불리한 조건이다. 지난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발생해 대기통풍이 중요한 도시환경문제임을 인식하게 됐다.

2003년에 발생한 호흡기 증후군 발생 직후 정부에서 ‘팀 클린’으로 명명되는 위원회를 조직해 2005년까지 연구를 수행하고, 2006년 말 홍콩 도시계획표준 지침에 반영했다.

유럽의 경우 도심 내 미세먼지 흡착 시설 등 그린인프라 시설을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바람길에 배치된 그린인프라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바람길 혹은 바람통로에 식재된 수목의 토양 및 건물 벽면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의 흡착이 가능하다.

도시 내 그린인프라는 벽면 녹화 등 Passive방식으로 30%, 흡착 및 집진 등 Active방식으로 60%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개발된 벽면녹화 장치(City Tree)는 총 275그루의 나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변 50미터 반경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있다.

성선용 박사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한 바람길 도입이 현행제도는 상위계획과 하위계획의 연동, 공간적인 실천을 위한 수단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국토계획 내의 바람길의 내재화 혹은 국토계획과 환경계획을 연계해 도시 내 바람길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립 중인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생활환경개선, 그린인프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적 규모의 생태·환경축을 기반으로 미시적 규모의 도시 내 그린인프라 도입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박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바람길 도입을 위해서는 국토·환경계획의 연계를 통해 동일한 공간을 대상으로 바람길 혹은 바람길 통로를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계획을 위한 조사, 작성, 평가단계별로 세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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