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고객 600만 돌파...3대중 1대 이용
하이패스 고객 600만 돌파...3대중 1대 이용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9.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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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0% 육박...편리함, 신속성으로 이용률 증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7일 현재 우리나라 총 등록차량 가운데 하이패스를 장착한 차량이 6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서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구축된 지 3년 9개월 만에 우리나라 전체 차량 3대 중 1대가 하이패스를 단 셈이다.

이는 하이패스가 톨게이트를 서지 않고 통과하는 편리함과 신속성, 통행료 상시할인에 따른 경제적 혜택 등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했다.

하이패스 이용률 역시 꾸준히 증가해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가운데 51%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더욱 높아 6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평상시에도 5% 통행요금이 할인되는 것은 물론, 출퇴근시에는 최대 50%까지 할인폭이 커지는데 따른 것.

하이패스 단말기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 전국 약 1만9000개의 판매 대리점에서 모두 106개의 모델이 시판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의해 차량 출고 단계에서 단말기가 부착되어 나오는 차량내장형 단말기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전체 차종 44종 가운데 39종의 차량이 내장형 단말기 부착이 가능한 차량이다.

또한 하이패스 단말기는 차량내장형, 블랙박스형, 네비게이션 결합형 등으로 기능이 다양화되고,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한 모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연말까지 모두 620여만 대의 하이패스 단말기가 보급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9월 중으로 그동안 하이패스 단말기를 대리점 등에서만 등록할 수 있었던 것을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