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여당에 “지속적인 지역 인프라 투자” 요청
건설업계, 여당에 “지속적인 지역 인프라 투자” 요청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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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건설산업 정책간담회 개최
이해찬 대표 및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등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 및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등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건설업계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지난 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당대표 이해찬)과 건설업계 간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대한 현장점검과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영윤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백종윤 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시·도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건설업계는 지역 인프라 불균형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적기적소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통해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사업 추진 시 지역의무공동도급 등 지역 건설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확대 시행과 지역 인프라의 스마트·첨단화를 유도하는 등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재정자립도 및 예산구조 상 자체적인 인프라 문제 해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도 주문했다.

유주현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사업의 예타면제를 포함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방침에 감사드린다”며 “생활형 SOC와 노후 인프라 개선이 국민안전과 생활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경제 발전에 있어 기여해 온 건설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 업계가 좀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