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협회 “주택관리사보 합격자 과다 배출” 강력 항의
주택관리사협회 “주택관리사보 합격자 과다 배출” 강력 항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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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격자 수 4101명 달해…지난해 비해 6배 증가
난이도 조절 실패 따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올해 제22회 주택관리사보 2차 합격자가 지난해에 비해 과다하게 배출되면서 주택관리사들이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황장전)는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9년 제22회 주택관리사보 제2차 시험 합격자’ 발표와 관련, 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합격자를 과다배출한 것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관련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국가가 주관하고 공인하는 전문자격자인 주택관리사보 시험이 출제 오류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치러진 제22회 주택관리사보 제2차 시험의 경우, 총 응시인원 5066명 중 80.95%에 달하는 4101명이 합격해 적정인원보다 많은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는 지난해 762명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협회는 매년 증가되는 취업 단지 수가 400여 개에 불과함에도 무려 10배가 넘는 합격자 배출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동주택관리 및 주택관리사 제도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6만여 명의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자 중, 70% 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해 주택관리사는 물론, 그 가족들의 생계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는 합격자 과다배출로 인해 혼탁해진 주택관리사 취업시장의 비리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취업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내년부터 상대 평가가 도입되는 주택관리사보 시험의 수요와 공급에 맞는 적정 인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시험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이번 합격자 과다배출 사태를 책임지고, 2020년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적정한 합격자 배출을 위해 협회 등 이해 관련자를 포함한 ‘주택관리사보 시험대책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2과목에 불과해 변별력을 상실한 주택관리사보 2차 시험을 시대 흐름에 맞게 반영한 과목 등을 추가함으로써 변별력 부족을 해소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관리를 전문가인 주택관리사에 맡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주택관리사의 신분 보장 및 부당한 갑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관리사법 제정 및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관리의 건전한 발전이라는 국가 정책의 필요에 의해 탄생한 주택관리사 제도를 올바르게 육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관 내지는 개선에 대한 성의가 부족했다”며, “주택관리사 제도가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주택관리사들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공동체 문화 창달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가에 의한 주택관리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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