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새해 보증수수료 인하 단행…“조합원 만족도 높인다”
전문조합, 새해 보증수수료 인하 단행…“조합원 만족도 높인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1.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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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 수수료 인하 효과

건설기계보증 30%, 하자보수보증 10% 할인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경자년 새해를 맞아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보증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등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신용등급이 우수한 조합원의 보증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신용등급에 따라 수수료 인하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최우수 신용등급(AAA)인 조합원은 앞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조합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부터 신용등급별 보증수수료 요율 차등 인하와 함께 건설기계보증상품, 하자보수보증(원도급)상품에 대한 할인도 모든 조합원에게 추가적으로 적용된다.

조합은 보증 상품별 손해율을 반영해 위 상품들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으며, 지난 6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의무발급 대상이 된 건설기계보증상품 수수료를 30% 인하해 앞으로 조합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용등급이 우수한 조합원의 경우에는 건설기계보증 할인율이 최대 65%까지 확대될 수 있어 상품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원도급 공사에 대한 하자보수보증 수수료도 10% 인하해 조합원의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적용될 보증수수료 인하계획으로 인해 연간 총 119억원의 수수료 절감혜택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전문조합은 올해부터 모든 주요 보증상품을 인터넷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해 조합원의 편의도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에는 조합원이 일정 보증금액을 넘는 고액 계약보증이나 선급금보증을 신규발급 또는 변경하기 위해서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번 인터넷보증 대상 확대 조치를 통해 입찰, 계약, 선급금, 하자보수, 건설기계보증 등 조합원의 이용이 빈번한 모든 주요보증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전문조합이 내년부터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게 된 배경에는 우수한 경영실적 달성이 뒷받침됐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조합은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086억원)을 실현하며 4년 연속으로 조합원 배당을 이어왔으며, 금년에도 결산결과에 따라 15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 실현이 예상되는 등 연이어 최고 경영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조합은 지속적으로 보증수수료를 인하하면서도 경영효율성 증대, 자금운용 및 채권관리 역량 강화, 각종 비용절감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해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전문조합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달성한 건전한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경영성과로 발생한 이익을 수수료 인하와 배당 등을 통해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함으로써 조합의 성장이 곧 조합원 권익향상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힘써오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 한국의경영대상 상생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만큼, 오는 2020년에도 조합원과의 상생경영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