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주택문화관서 독창적 미래주택 '선봬'
SK건설, 주택문화관서 독창적 미래주택 '선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1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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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배려한 설계와 실용적 공간활용 디자인에 눈길
내년 분양 아파트부터 적용 적극 검토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어린이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쓸 수 있게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버튼을 누르면 한쪽 벽이 스르륵 움직이며 나타나는 아빠의 서재. 한 건설사가 공간 활용·실용도를 100% 높인 미래형 아파트를 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SK건설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주택문화관 ‘뷰갤러리’(VIEW Gallery) 전시용 세대에서 입주민 편의와 실용성을 크게 높인 창의적 미래주택을 선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용 가구는 71m, 95m, 123m² 등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됐고, 이 공간에 적용된 실용공간은 내년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가구별로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가족구성원 모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집안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주택과의 차별성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진다. SK건설은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현관 신발장 옆 데드스페이스에 벤치를 마련했다.

욕실엔 높낮이 조절 세면대를 설치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본인의 키에 맞게 높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장시간 서서 샤워를 할 수 없는 노약자를 배려해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식 샤워부스도 마련했다.

에너지와 공간 효율도 최대한 높였다. 거실 천장에 이동식 조명을 설치해 필요한 곳에 조명을 집중 또는 분산해 불을 켤 수 있다.

거실 한쪽 벽은 전동식 이동벽체로 디자인돼 취향에 따라 서재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드레스룸의 이동식 옷장은 여러 개의 옷장 전체가 각각 좌우로 움직여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할 수 있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욕실엔 휴지걸이가 달린 매립형 수납장을 설치했고, 욕실과 세탁실 사이에 마련한 세탁물 투입구는 입주민이 욕실에서 벗은 옷을 바로 빨래통에 집어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 적용된 실용공간 시스템을 2012년 분양하는 SK뷰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