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워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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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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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환경 속에서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스트레스에 짓눌려 쩔쩔매는 사람들을 보면 조용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스트레스는 남들이 나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애쓰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증폭시키느냐 감소시키느냐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와지려면, 스트레스와 엉켜서 싸우지 말고,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스트레스와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래에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와지는 쉬운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첫째, 가슴을 펴라 마음이 열린다.

지독한 스트레스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등과 어깨가 앞으로 굽어있고 표정이 어둡다. 몸이 앞으로 굽어있고 옆으로 틀어져 있으면 기와 혈의 순행 통로인 경락(經絡)이 제대로 통할 수가 없으니,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더 답답하고 잠도 오지 않고 더 우울해진다. 컴퓨터 앞에 종일 앉아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이유도 몸을 웅크리고 모니터만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기와 혈의 순행에 막힘이 없으려면 등을 펴고 어깨를 젖히고 고개는 15도 상방으로 약간 드는 자세, 즉 가슴 쫙 펴는 자세를 시시로 해주는 것이다. 가슴을 펴라, 마음이 열린다 !

둘째, 환경을 바꿔라 마음이 바뀐다.

환경이 나빠지면 행동이 나빠지고, 행동이 나빠지면 능력이 줄어들고, 능력이 줄어들면 신념이 무너지고, 신념이 무너지면 정체성이 파괴되고 정체성이 파괴되면 살아가기가 힘들다. 스트레스와 엉켜서 허덕이는 사람들 중 정체성까지 파괴되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우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환경이 좋아지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좋게 바뀌면 능력이 좋아지며, 능력이 좋아지면 신념이 생겨나고, 신념이 생겨나면 정체성이 확립되어 마음이 바뀌는 것이다. 환경을 바꾸는 방법은 너무나 많다. 안해보던 운동을 시작하거나, 늦은 나이에 학교를 진학하거나,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종일 햇볕이 잘 드는 밝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거나, 악기 연주를 배워보는 등.. 이렇게 환경을 바꾸면 행동과 능력과 신념이 서서히 바뀌고, 마침내 마음이 바뀔 것이다.

셋째, 제대로 먹어라 마음이 편해진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긴장될 때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술, 담배, 커피다. 그러나 이 세가지는 몸을 더 긴장시키고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만드는 도구다. 이제까지 이 세가지로 마음을 다스리고자 했다면 이제는 바꿔야 한다. 스트레스를 없애고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음식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하는 대추가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명약이다. 대추는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천연신경안정제로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이나 노이로제 등의 신경성 질병에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마음이 어지럽고 긴장되어 잠도 잘 자지 못할 때, 씨를 뺀 대추 5-6개를 썰어서 물을 붓고 중불에 40-50분 끓여낸 물을 건더기와 함께 먹고 나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솔솔 편안하게 잠이 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허브로는 라벤더가 좋다. 라벤더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혈압을 낮추고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라벤더차로 마시는 것도 좋고, 오일을 떨어뜨린 물에 몸을 담그고 있어도 좋다.


■정이안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내 몸에 스마일’, ‘샐러리맨 구출하기’, ‘스트레스 제로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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