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테마공원, '좋은건설 발주자' 대통령상
거제 조선테마공원, '좋은건설 발주자' 대통령상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2.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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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2009년도 ‘좋은 건설 발주자상 수상자’로 경남 거제시의 ‘조선테마공원조성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총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좋은 건설 발주자상’은 공공부문이 건설기술의 발전과 건축문화 선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을 대상으로 공공시설물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사후관리 등이 우수한 사례를 평가·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조선테마공원 조성사업(거제시)은 조선공업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제와 고용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사업으로 교육, 문화공간으로서의 기여가 크고,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주변의 관광시설과 연계해 시너지효과와 더불어 청소년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도록 했다는 기획의도도 선정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위원회장 김광현 서울대 교수는 “상의 제정취지에 맞게 좋은 디자인의 시설보다는 기획단계의 관점에서 평가가 주로 이뤄졌다”며 “발주자의 노력, 바람직한 건축문화 형성에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발주상 시행효과를 위해 금회 수상자로 선정된 사업에 대한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천서 공모에 관한 사항을 매년 상반기에 확정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