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선진 물관리 기술 개도국 외국인에 교육
수자원공사, 선진 물관리 기술 개도국 외국인에 교육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6.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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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물문제 해결 위해 물관리 역량 강화

지구촌 물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선진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센터장 김양수)와 공동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개발도상국 유학생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선진 물관리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진 기후변화, 보건·위생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히 해외에서 교육생을 초청하는 기존 교육방식과는 달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관리 기술 전수 및 현장실습에 무게를 두고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위한 통합물관리 ▲ 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위한 누수 관리 ▲먹는 물 공급의 위생관리 역량을 위한 상수도 운영 등 세 가지 과정으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물관리 현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1월 31일 이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원대상 국가(수원국)에 속한 국민 중 물 분야 관련자이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2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국제교육 누리집(www.kwater.or.kr/academy)에 세 가지 교육과정에 대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이 중 한 가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직무·전공의 연관성, 지원동기 등을 심사한 후 과정별 15명 이내(총 45명)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6월 19일 개별 전자우편을 통해 공지된다.

박재현 사장은 “공사가 반세기 동안 축적한 다양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