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폭탄' 맞은 고려개발 워크아웃 신청
'PF폭탄' 맞은 고려개발 워크아웃 신청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1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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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농협 등 채권기관 공동관리 요청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올해 시공능력평가 38위인 고려개발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맴돌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려개발은 PF 만기연장 지연에 따른 선수금 축소와 미수금 회수부진 등으로 유동성 부족이 확대돼 지난달 30일 농협 등 채권기관에 공동관리를 요청했다.

대형건설사인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경기가 당분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 우려마져 제기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얼마전 중견 건설사인 임광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견건설사인 고려개발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업계의 암울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한편,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고려개발을 포함해 모두 25곳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