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뉴타운 사업이 주민갈등과 공동체 파괴 불러와"
박원순 시장, "뉴타운 사업이 주민갈등과 공동체 파괴 불러와"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12.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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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청책워크숍서 부정적인 입장 표명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율시 뉴타운 사업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뉴타운ㆍ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청책워크숍을 갖고 "(뉴타운) 사업이 열병처럼 우리 사회를 헤집어 놓은 게 몇년 지나면서 주민 간 갈등과 삶의 불안정, 공동체 파괴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말 고통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100% 반영하기는 힘들겠지만 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는 박 시장이 지난 11월 11일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주민대표 8명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던 1차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마련됐다.

이번 대화에서 박 시장은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 추후 정책자문위원회와 협의해 뉴타운ㆍ정비사업 정책방안 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박 시장을 비롯해 문승국 행정2부시장, 서왕진 정책특보, 김효수 주택본부장과 서채란ㆍ변창흠 정책자문위원, 권광중 갈등조정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 대표 15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