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2020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 수립]
[지경부-2020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 수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12.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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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분야·26개전략품목·84개핵심기술 선정
2020년까지 정부 및 민간 투자 총 7700억원 지원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지식경제부가 글로벌 자원개발(석유가스, 광물)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원개발 분야 중장기 R&D 이정표인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

19일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에서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할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추진 전략, 핵심기술별 R&D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2월부터 약 10개월간 총 7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특히 민간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참여 전문가 40%를 산업계로 구성해 설명회, 공청회 개최를 통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로드맵에 반영했다.

그간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자원개발 공기업을 대형화하는 등 자원개발 분야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기술력 확보 등 질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에는 미흡했던게 사실이다.

신재생, 전력 등 타 에너지 분야와 비교해 볼때 자원개발 분야는 R&D 투자 기간 및 재원이 부족했으며 전략성도 미흡했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우선 자원개발 기술수준을 현 47% 수준에서 2020년에 80% 이상으로 높이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기업 활용도 및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8대 분야, 26개 전략품목, 84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 중에서 광물분야는 기술수준을 현재 51% 수준에서 오는 2020년 86%로 목표를 설정하고 4대 분야, 14개 전략품목 , 37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또 석유가스 분야는 기술수준을 현재 44% 수준에서 2020년 76%로 목표를 설정하고 4대 분야, 12개 전략품목, 47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84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자원개발 특성 및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원개발 단계별·자원 종류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기술개발 역할 분담·상호 협력체계 구축 ▲해외 선두 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한 선진기술 확보 추진 ▲첨단산업 등 상류부문 기술개발 추진 ▲민간 서비스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적 기술개발 추진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2020년까지 정부 투자 5000억, 민간 투자 2700억원 등 모두 77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 관계자는 "에너지자원개발사업의 내년도 신규사업 기획시 이번 로드맵에서 선정한 핵심기술을 과제로 도출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자원개발 공기업 및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R&D 또한 이번 로드맵에 기반해 R&D를 수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