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대구혁신도시 이전 본격 추진
가스공사, 대구혁신도시 이전 본격 추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2.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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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매계약 체결, 대구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규모


대구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중 최대 규모인 한국가스공사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가 대구 혁신도시내 본사사옥 이전 대상 부지(7만9711㎡)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해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기관(157개) 중 광주전남으로 이전 예정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이어 두 번째 부지매입을 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올해 9월부터 총 사업비 1800억원 상당의 본사사옥 건축공사의 설계현상공모를 시작해 진행 중에 있으며, 건축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하반기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에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토지 분납금에 대한 할부이자 면제 특례 혜택도 보게 됐다.

이전 인원은 830여명으로 대구시는 연간 122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가스공사의 부지매입은 최근 대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혁신도시는 신속하게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지방이전 대상 공기업의 첫 부지매입 사례로 그 동안 지지부지했던 주요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업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선도기관인 한국가스공사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함으로서 과학고와 첨복단지 유치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