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4년간 여의도면적 25배 산업단지 분양
'MB정부' 4년간 여의도면적 25배 산업단지 분양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1.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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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3.9㎢ → 전남 13.7㎢ → 경남 8.1㎢ 順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MB정부 4년간 약 2200만평의 산업단지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이른다.

국토해양부는 현 정부 4년간 여의도면적(2.9㎢)의 25배인 72.6㎢(2196만평)의 산업단지(산업용지기준)가 분양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연평균 분양면적은 과거 정부 대비 약 2.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업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지표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13.9㎢ ▲전남 13.7㎢ ▲경남 8.1㎢ 순으로 분양이 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가 분양되고 기업이 입주하기까지는 2~3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기간중 분양된 산업단지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면 24만명의 일자리와 90조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산업용지중에서 산업단지의 비중이 지난 2006년도 54.5%에서 2010년도에 55.5%로 증가하고 개별입지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 국토의 난개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산업단지 분양면적이 25.7㎢(778만평)로 역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였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이는 연간기준으로 사상최대였던 2010년도의 실적(21.7㎢)을 뛰어 넘는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남(5.2㎢), 경남(3.8㎢), 충남(3.0㎢), 경북(2.9㎢), 전북(2.2㎢), 충북(2.2㎢) 지역에서 분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운송장비, 전자.전기의 순으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분양이 활성화된 이유는 현정부 출범이후 산단 인허가 기간단축 등 규제완화와 기업의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수출호조에 따라 연관산업 설비투자확대 등 기업들이 장래 사업전망을 밝게 보고 국내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유럽재정위기, 중동정세변화 등 악재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국내투자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 올해 산업용지 28㎢를 추가로 지정 개발할 계획이며 기업에게 산업용지 20㎢를 분양하는 등 기업의 국내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