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공동주택관리비 내역 표준화
광주시, 전국 최초 공동주택관리비 내역 표준화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1.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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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현황 투명하게 위해 홈페이지 공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전라남도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를 위해 입주자등이 세대별 관리비 부과내역 등 관리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출력할 수 있도록 공개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공동주택의 비용부담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관리비 부과내역서 등 표준을 마련하고 홈페이지와 회계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시의 발빠른 공동주택 관리업무 선진화에 대해 국토부 및 타시도에서도 공동주택관리정보망 홈페이지와 회계통합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인정하고 벤치마킹하거나 사용하게 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시에서 보급하는 회계통합프로그램은 시내 총 926개 단지중 500여개 단지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통합 · 개선해 개발하였고 광주시 공동주택관리정보망 홈페이지(www.gamis.or.kr)와 연계돼 있다.

따라서 회계통합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공동주택관리정보망 단지별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공개되고, 현재 국토해양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도 관리비가 자동 입력될 수 있도록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계통합프로그램을 개선해 관리비 항목별 표준관리비 제시와 타 단지와 관리비 비교 · 공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모든 공동주택에 동일하게 적용해야하는 시스템 운영이나 관리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동주택별 환경 및 요구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기존 홈페이지및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시에서 보급한 것을 사용하더라도 인터넷 공개 및 유지관리가 가능토록 공동주택관리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변환 양식도 제공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비 부과내역 표준 보급을 통한 관리현황 인터넷 공개로 시내주택 중 77%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각종 인쇄비 및 프로그램 사용료, 입찰공고 비용 등이 절약되고 관리업무에 대한 불신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