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공제조합 '조태종 X-파일', '수상한 자금운영 의혹' 파문...②
건축사공제조합 '조태종 X-파일', '수상한 자금운영 의혹' 파문...②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03.0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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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정기감사 보고서 공개..."꼬리 무는 의혹" 논란 증폭
수백억원 규모 조합원 출자금 부적절 운영...뒷 배경 의문 집중
"낮은 금리 예치한 차액 변제해야" 조 이사장 법적 책임 불가피
이미지 건축사공제조합 발췌

 

[건설이코노미뉴스] "조합원 중심 경영ㆍ투명경영을 바탕으로 개혁된 건축사공제조합을 완성시키겠습니다"

지난 2019년 취임한 조태종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의 이러한 공약이 '공염불(空念佛)'에 그치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조태종 이사장(마당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언행불일치'격 일탈 행태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건축업계가 술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본보가 [단독]보도한 '조합원 농단?' 건축사공제조합, 총체적 운영 부실 논란...⓵<온라인 기사 참조>' 기사를 내보냈으며 이번에는 조태종 이사장의 '꼬리를 무는 의혹 덩어리'로 가득찬 이른바 '이사장 X-파일(감사 보고서)'을 공개한다.  

지난 2월 실시한 건축사공제조합 정기감사 결과는, 조태종 이사장의 온갖 '의혹 투성이' 들이다. 작성된 '감사 보고서'에는 하나 같이 조 이사장의 조합 운영권한을 넘어선 '권력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감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 들을 종합해 보면 △예산집행 과정의 정관 위배 △정기총회 위임장 관련 위법 사항 △자금운용에서 이사장의 규정 위반 △직제개편의 부당성 △사무실 이전과 인테리어 공사 건 △이사회 및 제 위원회 개최현황 문제점 △20억 고액 출자자의 문제점 △이사장의 감사자료 제출 거부 △법인등기부등본의 대표권제한규정 변경 △보수규정의 연차 유급휴가수당 삭제 등 조합 이사장의 잇단 일탈 행위들이 담겨져 있다. 

여러 문제들 중에서도 조태종 이사장의 자금운용을 둘러싼 수상한 의혹이 가장 큰 쟁점사안으로 꼽힌다. 조 이사장이 조합원들의 출자금 일부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향후 조합원들의 법적 소송으로 비화 될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태종 이사장의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감사 보고서에는 조 이사장이 금융투자 상품을 매입하면서 이사회(리스크관리위원회 협의)의 결정 사안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증권회사의 상품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0년 3월 13일 리스크위원회는 대신증권의 상품을 약 44억원으로 매입하기로 했으나, 조 이사장은 약 22억원은 대신증권에서 매입(2.7608%)하고, 그 외 22억원은 금리가 낮은 삼성증권에 예치(2.7571%)했다.

그 이후에도 ▲2020년 5월 8일(삼성증권 10억-상품 비교 견적도 없이 매입) ▲같은해 8월 4일(NH투자증권 25억 매입-리스크관리위원회 무협의) ▲같은해 8월 12일(삼성증권 25억 매입-2개 상품 견적 비교 후 매입) ▲같은해 9월 7일(수협은행 25억원, 우리은행 25억원-수협은행 금리 우대에도 우리은행에 나눠 예치) ▲같은해 9월 14일(우리은행 27억원 예치-타 은행보다 낮은 금리에도 조 이사장 주거지역인 우리은행 과천지점에 예치) 등 다수의 자금운영 위반 사례가 불거졌다.

이처럼 조 이사장이 조합 내 기구인 리스크위원회와 협의도 없고, 내부결제도 없이 조 이사장 독단으로 자금운영을 집행한 뒷 배경(?)에 곱지 않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J 감사와 H 감사는 "조태종 이사장은 조합 자금운영에 따른 규정 위반에 책임을 지고, 낮은 금리 예치로 인한 차액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변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조 이사장은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보는 건축업계 '조합원 농단'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는 조태종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의 '양파껍질 의혹 덩어리'들을 집중적으로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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