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요르단 600MW급 발전소 공사 수주
롯데건설, 요르단 600MW급 발전소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2.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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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해외 민자발전 사업 발판 마련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디젤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600MW급 발전소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600MW급 IPP(민간발전사업, Independent Power Producer) 디젤발전소의 건설을 위한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과 시운전 등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하게 된다.

5억 6천만불 규모인 이번 공사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30km 떨어진 알마나카 지역에 16MW급 디젤엔진 발전기 38기와 연료저장탱크, 전력계통시설 등 발전소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발전소 건설은 요르단에 주 생활전력 공급을 통해 현 수요에 못 미치는 전력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요르단의 국가 발전 잠재력을 한층 올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올 2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7월까지 1단계로 250MW를 준공하고, 2014년 5월까지 2단계로 350MW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 상사, 바찔라(WDF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 발전 사업자로 선정됐고, 롯데건설은 EPC 사업 수행을 맡게 됐다.

한편, 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이미 2008년 5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LPG 저장탱크 화공플랜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성철 부사장은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알마나카 디젤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받는 해외 민자발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