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 8조4184억원…전년比 3.2%↑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 8조4184억원…전년比 3.2%↑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5.03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수주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감소
최근 5년간 수주실적 추이
최근 5년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추이(자료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2020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액이 총 8조4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도 8조1612억원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2020년도 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 집계결과를 최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주는 전년대비 10.0% 증가한 반면, 해외 수주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영업활동의 어려움으로 전년대비 △62.1%로 대폭 감소했다.

국내 수주는 전년대비 건설부문이 4979억원 증가(12.0%), 비건설부문 2436억원 증가(7.5%) 해 전체적으로 7410억원 증가했다.

건설부문에서 상하수도분야 1562억원(19.0%), 도시계획분야 1162억원(18.3%)이 각각 증가했다. 비건설부문은 전기부문 3445억원 증가(96.4%), 산업부문 1802억원 증가(277.1%)했다.

해외 수주는 전년대비 건설부문이 960억원(△37.0%), 비건설부문이 3883억원 감소(74.6%)해 전체적으로 4843억원 감소(△62.1%)했다.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실적이 감소했으며, 유럽, 남미, 북미,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권역 순으로 감소했다.

100대 기업은 5조1559억원으로 전년대비 993억원 감소(△1.9%)한 반면, 여타 기업은 3조2625억원으로 전년대비 2572억원 증가(3.2%)했다. 또한 100대 기업 중 상위 12개사의 점유율(2조2000억원, 26.7%)이 전년대비 4.5%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폐업 업체 등을 제외한 유효 모집단 6524개사 중 수주실적 신고를 완료한 4267개사(회수율 65.4%)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실적결과는 선진국 유자격자 명부(Long List)처럼 발주처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100위까지 전체, 건설, 비건설부문으로 순위를 공표하여 1년간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