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도시재생사업 중소기업 참여 활성화 모색
건정연, 도시재생사업 중소기업 참여 활성화 모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6.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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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 도시재생사업의 시행·설계·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건설업이 참여하는 ‘기업참여형 도시재생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LH토지주택공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병권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축사와 함께 황희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이 환영사 및 ‘민관협력 도시재생의 의미와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열렸다. 기조연설에서 황 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이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건설업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홍성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소건설업 참여형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모델’이라는 주제로 총괄사업관리자와 중소건설업의 협력모델과 이의 시뮬레이션 결과(경기도 안양시·충남 예산군)를 설명하고, 기업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전문기업 인증, 주거재생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주거지 도시재생의 사업시행 사례’의 주제로 국내 최초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시행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소개하면서 민간부문 중심의 사업시행과 공공부문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종훈 건축사사무소 푸리 대표건축사는 ‘주거지 도시재생의 건축·설계 참여 사례’의 주제로 경기도(안양, 군포, 의왕, 과천, 성남)권역에서의 지자체와 건축사회의 업무협약 및 설계 사례를 소개하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과 마을 건축가로서의 건축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김덕규 공존종합건설 대표 △배웅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재생연구위원회 위원장 △이재용 LH공사 도시재생계획처장 △황윤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과장이 중소건설업 참여형 주거지 도시재생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유병권 원장은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은 시민참여형, 공공주도형 도시재생에 정책적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주제이므로 정부가 관심을 갖기 바라며, 중소건설업의 범위에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도시재생 사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 연구원, 학회, 중소건설업계 등 많은 관계자가 현장과 유튜브(대한건설정책연구원, 도시TV)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