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月 고용률 0.4%↑…실업률 '11개월來 최대치 ↓'
2月 고용률 0.4%↑…실업률 '11개월來 최대치 ↓'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3.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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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44만7000명 증가…1월 보다 8만9000명 줄어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2월 취업자가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업률은 11개월만에 다시 4%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2년 2월 고용률은 57.5%로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취업자는 23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업, 도매 및 소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실업자는 10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2월 실업률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구직활동 증가와 정부 일자리 사업의 시작,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등으로 인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실업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7만8000명, 건설업 7만7000명, 운수업 7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 7만1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6만6000명이 증가했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41만7000명 증가했으나 일용직은 14만3000명이 감소했고 비 임금 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3만3000명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000명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 활동인구는 심신장애, 육아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10만7000명 ▲ 연로 9만명 ▲가사 8만3000명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9만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준비자는 5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이 감소했으며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 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나타내는 구직 단념자는 1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