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부산 지역 기후변화 공동대응 “머리 맞댄다”
APEC기후센터, 부산 지역 기후변화 공동대응 “머리 맞댄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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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 기후변화 포럼’ 개최…부산기후변화협의체 '민·관·학·연' 참여
2021년 부산 기후변화포럼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기후위기와 IPCC 보고서의 과학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2021년 부산 기후변화포럼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기후위기와 IPCC 보고서의 과학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관련 과학·정책의 공유 도모와 부산지역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1년 부산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업무 특성상 기후정보를 이용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이 높은 부산 지역 내 지자체·유관기관·학계·민간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조발표자로 나선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기후위기와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보고서의 과학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부산연구원 여운상 연구위원이 ‘그린인프라 공간분석을 통한 부산시 기후변화 적응성 강화방안’을, 부산가톨릭대학교 김좌관 교수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전망’을, 마지막으로 한국환경연구원(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정휘철 연구위원이 ‘기후변화 취약성과 적응대책 수립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연구원 양진우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부산지방기상청 홍기만 과장, 부산시 기후대기과 권정미 기후변화대응팀장, 부경대학교 김창수 교수, 부산연구원 남호석 연구위원, 부산항만공사 박선정 부장 그리고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시의 2050 탄소중립 실현 전략’에 관한 주제 토의가 열렸다,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에 의한 기후변화로 일어나는 잦은 이상기후와 해수면 상승으로 부산지역이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지역 내 기후예측·기후변화 관계 기관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후예측·정보활용 역량의 향상 방안과 함께 부산지역 탄소중립 실현의 구체적 방안·정책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민·관·학·연 참여로 부산지역 내 기후변화 관련 과학·정책 공유 도모와 부산의 2050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변화 문제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APEC기후센터,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기상청과 부산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3월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