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 공공기관] 혁신으로 성장가속화 힘쓰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원픽 공공기관] 혁신으로 성장가속화 힘쓰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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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투명·국민소통·고객만족·ESG경영·안전강화 등 혁신과제 적극 추진
2021년 반부패시책평가서 우수기관 선정...강도 높은 반부패·청렴시스템 구축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김태곤 원장

[건설이코노미뉴스]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안전 전문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원장 김태곤, 이하 안전관리원)이 올 한해 외형적 성장과 함께 우수한 혁신성과 창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전관리원은 2021년 중점 혁신방향으로 △청렴·투명경영 강화 △대국민 소통 및 고객만족경영 강화 △ESG 기반 경영혁신 △건설기계 안전강화 등 4개를 선정하고 90%가량 계획대비 과제를 달성했다.

◈ 청렴·투명경영 선도 = 기관설립 이후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2021년 반부패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9월 안전관리원은 업무를 이용한 부정재산증식을 차단하기 위해 임직원 재산등록 의무지침을 마련한데 이어 검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사원의 친인척이 건설기계 취득 시 사전신고 의무제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시스템을 구축했다.

홈페이지 내 소극행정신고센터를 개설해 임직원의 적당 편의주의, 탁상행정, 국민이 아닌 기관중심 행정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청렴·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6개 공공기관 감사인으로 구성된 감사실무협의체와 일반국민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청렴시민 감사관제를 도입해 갑질 및 채용비리, 사업 불공정 행위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열린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안전관리원은 올해부터 정관을 개정해 근로자 대표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했다. 경영자 중심이 아닌 현장 검사원은 물론 일반 직원 의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한 여성, MZ세대인 신입사원 등이 참여하는 개별 소모임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 대국민 소통 및 고객만족도 강화 = 안전관리원은 올해부터 혁신과제 수립 시 국민의견을 수시로 듣고 개선하고 있다. 전업주부에서부터 건설기계 제조사 직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혁신단을 구성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과제 발굴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건설기계 검사신청과 입고검사 예약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건설기계 안전체험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다. 안전관리원의 핵심 고객인 건설기계 수검자 의견수렴도 적극적이다. 지난 7월에 건설기계종합민원센터를 개소하여 2주에 한 차례씩 정기검사를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원에 바라는 점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있다. 이중에서 꼭 필요하고 시급성을 요하는 내용은 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안건으로 선정해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총 627건의 고객의견 중 개선이 시급한 전화친절도 향상을 위한 표준매뉴얼 제작과 요소수 품귀 현상에 따른 검사연기 추진, 중소기업 대상 형식신고 방문 컨설팅, 고객민원 접수창구 다양화 등 다섯 건은 지난 11월까지 모두 완료했다.

◈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창출 확대 = 안전관리원은 준정부 기관으로써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근 아동권리보장원과 손을 잡고 건설기계 정기검사 안내 우편봉투를 활용,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기업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올해 총 5억6000만원어치 물품을 구매했다. 작년대비 53.4%나 상승한 수치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안전관리원은 지난해 궤도형 비도로용 건설기계 매연을 측정할 수 있는 검측기를 개발한데 이어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측정할 수 있는 검측기 개발도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구과제는 내년에 개발을 완료하면 현장 검사 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개발 검측기는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안전관리원은 작년부터 매연검측단을 구성해 건설기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도로용 건설기계 무상 검측서비스는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우수성과로 채택된 바 있다.

지난해 안전관리원을 비롯해 서울소재 7개 준정부기관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혁신포럼은 올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골목상권 살리기와 청년취업 준비생 지원을 위한 멘토단 운영, 사회적 경제기업 공공구매 릴레이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창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청년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청년취업 준비생 취업멘토단은 실전같은 면접노하우 제공과 내실 있는 공공기관 취업정보를 제공하여 참여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안전관리원과 재정정보원과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를 통해 연간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 ESG경영 체계 마련 = 지난 8월 안전관리원은 환경(Environmental)·사회적 가치(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기반으로 하는 ESG 비전 및 전략체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경영목표로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을 선정하고, 친환경 경영확립, 친환경 건설기계 검사기술 육성, 투명·공정한 조직구현, 사회적 가치 중심 체계 내재화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안전관리원은 이달 안에 ESG경영을 안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위원회와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운영 할 예정이다.

◈ 검사역량 끌어올려 건설기계 안전강화 = 안전관리원은 올해 인상된 건설기계 검사료가 국민과 수검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사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체 수입의 35%에 해당하는 70억원 가량을 전문기술인력 및 시설·신장비 확충에 나섰다.

검사원을 늘려 고객에게 좀 더 세밀한 검사를 제공하고, 검사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검사를 받는 고객에게 정밀하고 검사를 구현하기 위해서란게 안전관리원의 설명이다. 올해 안전관리원은 요소수 농도측정기를 비롯해 배터리 종합진단기, 브레이크 수분측정기 등 정밀검사를 위해 필요한 검측기 360종을 현장에 보급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전체사고의 78%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원의 베테랑급 검사원 23명을 투입, 294대를 조사했고, 문제가 발견된 소형타워는 운행정지 등 조치했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설계와 실물을 다르게 구조를 변경해 운행하는 타워크레인을 1200여대를 전수 조사한다. 문제가 발견된 타워는 국토부에 등록말소 요청 등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김태곤 원장은 “국민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임기 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설기계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조만간 임기 내 추진한 경영혁신 방향을 설정해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