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5개공구 노반공사…입찰시장 '후끈'
'원주~강릉 복선전철' 5개공구 노반공사…입찰시장 '후끈'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4.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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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1조329억원 규모...1社1공구 낙찰제도 등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총 공사비 1조329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복선전철건설사업 중 우선 5개(6~10공구) 공구 노반공사가 발주돼 입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공공공사 물량급감으로 '수주 갈증'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계에게는 이번 사업이 '가뭄에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원주~강릉 복선전철건설사업 중 우선 착공하는 5개 공구 노반공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최저가 낙찰제, 물량내역 수정입찰 대상공사로서 입찰금액 및 물량산출에 대한 적정성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 참여 입찰자에 대한 가점제,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社 1공구 낙찰제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는 2017년 완공될 원주~강릉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의 철도망으로 연결해 운행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완벽한 수송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앙선과 연계한 수송시간 단축으로 낙후된 강원지역 개발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철도공단은 우선 착공하는 5개 공구 노반공사에 대해 4월 중 현장설명회를 거쳐 5월말 계약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올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