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 나선다
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2.06.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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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금액, 소득수준, 장애정도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김일환)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드림’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희망드림’이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피해자가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드린다는 의미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희망드림’ 프로그램은 2020년 1월 1일 이후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중증·경증 장애를 입은 피해자 중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위해 사용한 입원 및 외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http://www.ex.co.kr) 또는 고속도로장학재단(http://www.hsf.or.kr)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사고사실, 진료비 등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expressway@hsf.or.kr) 또는 우편([13595]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00번길 34, 1101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인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심의를 거쳐 치료금액, 소득수준, 장애정도에 따라 치료비를 지급한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고속도로 사고 유자녀 등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까지 장학생 6300여 명에게 약 10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 치료,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고속도로 장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