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公, 영동선 솔안터널 환기·방재시설 시뮬레이션 실시
철도시설公, 영동선 솔안터널 환기·방재시설 시뮬레이션 실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5.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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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장 Loop형 터널…6월말 개통 대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월말로 예정된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사업 개통에 대비해 오는 17일부터 8일간 솔안터널에 설치된 환기·방재시스템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9년 12월에 착공해 13여년에 걸쳐 총사업비 5368억원이 투입된 영동선 철도이설사업은 설계당시로는 국내 최초로 터널 방재시스템을 적용, 운행 중 터널내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터널내 열차 교행을 위한 무인교행역은 환기·방재시설(소화기구, CCTV, 급배기시설 등) 및 대피통로를 갖춰 화재진압과 대피가 가능한 구난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2개소의 사갱은 구난차 진입도로 및 환기·방재시설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공단 강원본부 하삼호 PM부장은 “이번 시뮬레이션은 시설물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T.A.B 및 비상상황에 대비해 환기시설의 제연성능을 사전 검증하는 2가지 시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선 동백산~도계 구간 신설선이 개통되면 열차 안전운행이 확보되고, 운행시간 단축 및 수송력 증대를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