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장, "새해 건설산업 희망가 울려 퍼지길 기대"
건설단체장, "새해 건설산업 희망가 울려 퍼지길 기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3.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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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위기 극복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 집중"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 "전문건설 원도급 보호구간 확대ㆍ지역 전문건설업체 수주 활성화"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 맞춤형 수주지원 노력"
좌로부터 김상수 회장, 윤학수 회장, 박선호 회장.(제공=각 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희망의 태양'이 힘차게 떠오른 가운데 건설관련 단체장들은 "2023년에는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건설협회 김상수 회장은 "2022년의 경제 환경은 코로나19 재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이로 인해 심화된 인플레이션 그리고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올해 정부는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해외건설 연간 500억달러 수주, 민간투자 활성화 등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등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년사를 통해 전했다.

김 회장은 또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을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현실화 및 발주제도 개선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며,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 회원사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새해 힘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은 "금년에도 정부의 재정기조가 건전으로 전환되면서 SOC 투자예산이 약 10% 감소한 25조1000억원으로 편성되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과 수도권 주택공급의 확대 예고 등 긍정적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전문건설업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회자은 "전문건설 원도급 보호구간 확대와 지역 전문건설업체 수주 활성화 등 건설산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무너진 업역 회복과 대업종화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불합리한 하자담보 책임 절감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안 관철에 애쓰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성 있는 개선을 통해 과도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건설현장 노조의 불법행위 근절과 노동생산성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일하기 편한 건설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새해 첫 포부를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글로벌 건설시장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은 "‘원스톱 수출ㆍ수주지원단’과 국토교통부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에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전력을 다해 뒷받침하고, 특히 "주요 발주국이 계획 중인 네옴시티, 인니 신수도 등 초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발주에 대비해 맞춤형 수주지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