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전문가 한자리에”…국제표준 성과 확산·공유
“공간정보 전문가 한자리에”…국제표준 성과 확산·공유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5.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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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5일간 전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열려
국토교통부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공간정보 국제표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는 15일부터 5일간 전주 왕의 지밀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1, 의장 피터 파슬로우(Peter Parslow))와 함께 제56차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GIS Standard: Connect(연결), Collaborate(협업), Create(창조)’로 워킹그룹 회의 6개, 프로젝트 회의 9개, 자문그룹 회의 12개, 세미나 및 포럼 등 오픈세션 2개, 총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ISO/TC 211은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기술위원회로 1994년 6월 ISO에서 211번째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 1월 정회원으로 가입해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토교통 분야 표준 개발·운영 업무를 위탁받은 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표준 회의이다.

71개 회원국 대표단 80여 명을 비롯해 공간정보 분야 표준 전문가 및 산·학·연·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공간정보 표준화 회의, 표준화 사례 발표 세미나·포럼, 표준 전략 자문 및 의장단 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요 참여 국가는 프랑스, 영국,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인도, 중국 등이다.

특히, 5월 17일은 일반인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는 오픈세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오픈세션 프로그램은 ▲Standard in Action 세미나(09:00∼15:00) ▲공간정보표준 발전포럼(15:30~17:30)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세미나는 정부의 대표 정책사업인 디지털 트윈국토, 신기술 활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가지 주제로 14건의 기술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포럼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최갑홍 교수(전 국가표준원장)와 피터 파슬로우(Peter Parslow) 의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디지털맵 표준(카카오모빌리티 박일석 이사)’, ‘대한민국 공간정보 표준화 정책(국토교통부)’, ‘디지털 트위국토 시범 사례(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의 발표를 통해 민간·공공의 공간정보 기술 및 표준 현황, 정부의 정책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총회 주관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김정렬 사장은 “LX 및 민간 표준 전문가들이 국내 최초로 ISO 19109 응용스키마 국제표준 개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이번 총회가 그간 성과들을 확산·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는 공간정보의 국제표준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국제총회를 통해 한국이 공간정보 국제표준 분야에서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