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 시급”
“공공·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 시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3.07.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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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사협회, 건축설계 산업 정상화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건축사법 개정안’마련...정부 및 국회에 제안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제공 건축사협회)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제공 건축사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건축설계 산업 정상화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건축사 대가기준이 일원화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2일 건축설계 산업 정상화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일 토론회에서는 건축설계 산업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건축사 대가기준의 개정 이력과 현황을 살펴보고 표준품셈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사 대가기준 및 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한밭대학교 송복섭 교수가 ‘표준품셈 기반의 건축사 대가기준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제하고, 건축공간연구원 염철호 부원장이 ‘건축사 대가기준 개정이력과 개정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광환 (전)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이 좌장으로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과장 ▲박성준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윤정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법제도정책 위원장 ▲윤승현 (전)새건축사협의회 회장 ▲차은주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사) ▲박현진 서울건축포럼 이사 ▲서영상 헤럴드경제 건설부동산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현재 '공공발주사업 등에 대한 건축사의 업무범위와 대가기준'을 공공의 경우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민간은 공공의 대가기준을 참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협회)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협회)

 

건축물의 안전은 공공과 민간의 구분이 없으나 민간건축물은 건축사업무대가기준에 대한 발주자의 인식 부족과 저가 수주로 인해 설계ㆍ감리 품질 저하 및 부실시공, 안전사고 우려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과도한 경쟁과 불공정 계약으로 건축사사무소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업계의 어려움은 그대로 반영돼 건축설계분야에 우수한 인력의 유입이 안 되고 있으며, 기존의 인력마저 유출이 심화 되는 등 건축설계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공 및 민간 분야 건축사 대가기준 일원화를 위한 ‘건축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