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25시]'고양정책포럼' 정기세미나 성료
[고양특례시의회25시]'고양정책포럼' 정기세미나 성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3.08.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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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주시민의식 함양’ 이슈 주제로 참석자 간 열띤 토의도 이어져
지난 해 11월에 출범한 고양정책포럼이 정기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고양정책포럼)
지난 해 11월에 출범한 고양정책포럼이 정기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고양정책포럼)

 

[건설이코노미뉴스] 지난 해 11월에 출범한 고양정책포럼(회장 이강웅)이 7월 28일 4차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고양시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주제로 고양시정연구원의 안지호 박사와 최윤혁 전, 고양시 인권전문위원의 발제에 이어 참석자 간 토의를 이어갔다.

‘고양시 민주시민의식 함양’ 이슈는 고양시가 민선 7기에서 8기로 전환되면서 시 집행부의 인권전담부서 축소 등 인권 및 민주시민교육 정책의 변화를 겪으며 환기됐다. 

이에 고양정책포럼에서는 ‘특례시’다운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시 집행부의 제반 정책과 시민사회 주도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안지호 박사는 고양시 민주시민교육의 기본개념과 실행방안에 관해 발제하며, 민주시민교육은 활동가 또는 활동가 주변 일부 사람의 삶의 변화만이 아닌 일반시민의 삶의 변화를 통해 고양시정을 변혁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일상에서 체감하고 학습자 스스로 변용되는 감응(affect)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 인권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한 최윤혁 전 전문위원은 '고양시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을 비롯한 그간의 고양시 인권정책의 성과를 리뷰하고 시민주도 및 시민참여 기반의 인권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고양정책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강웅 회장은 “민주시민교육”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의 번영을 지향하는 문제로, 특정 정치진영만의 이슈가 아닌만큼 고양특례시에서는 이러한 시민의식이 보다 고양될 수 있도록 현장에 기반한 지속성 있는 정책이 펼쳐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의 회원인 김해련 시의원은 "민선 8기 이동환 시장 체제 하에서 제반 인권 및 민주시민교육이 대폭 축소된 것이 무척 안타깝고 시민사회가 주도해서라도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이 마련돼 그간 축적해 온 가치와 역량들이 계속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정책포럼은 오는 9월 22일에 ‘고양시 국제교류 및 협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5차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