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세계물위원회 이사 취임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세계물위원회 이사 취임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9.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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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리부 장관과 한-중 수자원 협력 강화 양자 논의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 모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사진 가운데)은 이날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 모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사진 가운데)은 이날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이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 참석,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돼, 대한민국 환경부 및 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370여 개 기관이 가입한 물 분야 최대 국제기구이다.

윤석대 사장은 신임 이사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2024년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수리부 리 궈잉(Li Guoying) 장관과의 양자 면담에서는 한·중 수자원 개발 정책과 물관리 이슈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리 궈잉 장관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반 첨단 물관리에 관심을 보였고 기술 교류를 요청했다. 이에 윤석대 사장은 양국 간 기술 교류 증진을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및 AI, 수중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중국의 물 소외지역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물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내년 9월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국제물주간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