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토목분야 CM활성화 위해 나선다”
CM협회, “토목분야 CM활성화 위해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7.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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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토목학회 MOU 체결 기념 세미나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와 대한토목학회는 최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토목분야 CM활성화 협력 MOU 교환식을 갖고 ‘CM균형발전을 위한 우리의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토목분야에서 CM의 활용도가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MOU 체결로 토목분야 CM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대외에 알리고 대한토목학회와 함께 공공 인프라에 CM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CM의 균형발전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학교 서종원 교수는 “건축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목분야에서 CM이 저조한 이유는 제도상 강제사항이 아닌 임의사항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철도, 도로, 항만, 수자원 등 관련 공공기관의 CM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목분야에 CM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정책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며 특히 CM 시범사업을 통한 평가와 피드백으로 보다 고품질의 CM서비스 창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토목분야 CM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감소추세에 있는 SOC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토목사업이 발주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들은 또 발주자에게 CM도입의 효과와 인센티브는 무엇인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홍보하고 CM업체가 발주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전문 CM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발굴 및 교육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토목분야의 CM사업에 참여하는 기술자들 대부분이 CM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발주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CM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데 CM이 활성화 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정부나 발주자에게 CM사업이 많이 발주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동시에 우리도 기존의 틀에서 탈피하여 발주자가 CM을 찾을 수 있도록 책임있는 CM서비스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토목분야 CM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건설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공종별, 분야별, 단계별 CM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안을 모색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