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협회, 해외 건설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개최
한국CM협회, 해외 건설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3.11.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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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 CM미래전략특별위원회(위원장 방명세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와 해외진출위원회(위원장 최철순 ㈜도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는 7일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회원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건설시장 진출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의 국제 정세에 대한 진단과 함께 환경 변화에 따른 건설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리스크 요인' 주제발표를 통해 2024년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가 소폭이나마 개선되는 가운데, 올해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회복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대내외 복합불황의 지속, 주요국 통화긴축 누적효과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과 같은 리스크로 인해 올해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 경기 회복이 지연, 내년 경제성장률은 미미한 수준에서 잠재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주목해야할 국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달러의 독주,  에너지인플레이션(Energy Inflation),  G2(중국, 미국)의 경기 침체 심화,  글로벌 제조업, 교역 회복의 지연,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  부동산 PF 리스크 등을 꼽았다.

두번 째 발제자로 나선 이승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팀장은 '인도네시아 PPP 시장 동향 및 참여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 대중교통부족, 주거문제가 사회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만 인프라 예산의 37% 정도만이 국가 재정으로 충당, 나머지는 공기업과 민간의 투자를 받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만7000여개로 분산된 도서국가의 특성상 인프라 수요가 매우 크고 그에 따른 잠재사업(Pipeline) 수도 매우 많으나, 정부의 재정한계로 수요리스크를 정부가 책임지는 AP방식의 사업의 수는 매우 적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공항, 항만 등 일부 인프라를 제외하고는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어려워 인프라 대부분을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국영건설기업들이 수행했고, 이는 국영건설기업의 재무상황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개발형 시장의 참여를 위해, 관심사업의 잠재사업 중 우선순위를 확인하고, 정부의 지원(건설보조금, 수요보장 등)이 없이 될 수 있는 사업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현지화 금융을 이용한 환리스크 관리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일봉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 차장은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실적과 우리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수주활동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진출 활성화를 통한 시장다변화 및 수주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설명했다

또한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수주활동 기간 중 발생하는 직접경비(현지출장, 인사초청, 사업성검토를 위한 외주비 등)를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에 대해 지원 대상사업 및 지원기간, 지원사업의 종류, 지원내용, 신청조건, 선정 절차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CM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건설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외 정보 수집 및 정부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