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관합동 PF조정위, “CJ라이브시티 조속히 추진”
국토부 민관합동 PF조정위, “CJ라이브시티 조속히 추진”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11.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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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의 대승적 협력 통한 사업 추진 동력 회복 기대
CJ라이브시티 아레나 투시도
CJ라이브시티 아레나 투시도

 

[건설이코노미뉴스] 답보상태에 빠진 CJ라이브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의 조정 대상 중 하나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을 거론, 조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조정위 우선검토 대상 15건에 포함된 CJ라이브시티(대표이사 김진국)는 경기도와 함께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으로 추진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음악 전문 공연장 '아레나'를 핵심시설로 하는 CJ라이브시티는 100% 순수 민간 자본으로 K-콘텐츠의 랜드마크이자, 높은 공공성을 지닌 문화 인프라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이번 발표가 아레나 건립을 필두로 한 문화 인프라 시설의 구축 필요성은 물론, 문화 콘텐츠 및 관광 산업 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기대와 공감이 반영된 결과로 반기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사업은 경기 북부지역의 최대 민간개발사업으로, 개장 후 10년간 약 30조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비롯해 20만명의 일자리와 매년 1조 7000억원 이상의 소비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 글로벌 K-콘텐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용 확대 및 내수 증대는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도 중점 추진 정책에 부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1위 아레나 운영사인 AEG와의 파트너십 등 내‧외부의 문화 콘텐츠 전문 역량을 총집결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각종 인허가 지체, 사업부지 환경 개선 조치 및 기본 인프라 구축 지연,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환경에 의한 어려움이 중첩되며, 민간사업자가 자력으로 감내하기 힘든 불가항력적인 장애요인이 가중돼 왔다.

당면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무관청인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던 만큼, 이번 발표를 계기로 조정안 도출과 합의를 통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모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유연한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지연의 핵심 애로사항이었던 완공기한 연장 등 사업 협약의 구조적 모순이 해결되면, 성공적인 사업 추진 여건 조성과 더불어 불확실성이 크게 제거됨에 따라 사업 완수에 필요한 투자 및 협력 유치도 보다 수월하게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의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추후 예정된 조정위의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와의 조정안 합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멈춰진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는 문화 콘텐츠 및 인프라 조성에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총집결해 탄생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K-콘텐츠의 글로벌 명소가 되어 문화 및 관광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