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마트국토엑스포’...내실·질적성장 이뤘다!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내실·질적성장 이뤘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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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개 기업·80개 비즈니스 미팅 등 역대 최대 1만3000만명 다녀가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에 마련된 LX공사 전시관에 국내·외 내빈들이 방문했다.(제공 LX)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에 마련된 LX공사 전시관에 국내·외 내빈들이 방문했다.(제공 LX)

 

[건설이코노미뉴스]아시아 최대 규모 공간정보산업 박람회‘2023 스마트국토엑스포’(11월8~10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가 3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10일 폐막했다.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선 공간정보기업 135개사가 250개 부스에 참여해 국민 편익과 안전을 높이는 공간정보 서비스가 총출동했으며 세계적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홍 강연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 1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공간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된 38개의 산·학·연 컨퍼런스와 20개국 80여 개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으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정보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최초로 마련된 일자리 콘서트, 캡스톤 아이디어 경진대회, 골든벨을 울려라로 인해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점도 올해의 주요한 성과다. 

△ 국민 일상과 더 가까워진 공간정보=올해 엑스포에서는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서비스가 눈에 띄게 많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내 이미지를 3D 공간정보로 구축·분석해 쉽고 빠르게 제작·수정·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비오)가 선보였다. 또 어려운 코딩 교육 없이도 누구나 실내에서 모바일로 XR맵을 제작·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딥파인)도 호응도가 높았다. 

공간정보기술은 문화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활용됐다.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영화 촬영을 위한 장소 섭외, 동선 확인 등이 가능한 서비스(75mm 스튜디오)가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활용해 넷플릭스 시리즈‘킹덤2’,‘오징어게임’,영화 ‘한산’ 등이 제작됐다.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해 근정전 등 국가문화유산 744개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보급함(문화재청)으로써 K-문화유산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 디지털트윈 무한진화 ‘눈길’ =LX공사는 디지털트윈으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지하부터 지상, 상공(300~500m)에 이르는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LX공사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전국 19개 지자체에 교통·건설·재난재해 예방이 가능한 행정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공간정보 기반으로 구축 중인 하늘길 지도도 관심을 모았다.  

행정안전부와 LX공사는‘세계주소컨퍼런스’를 최초로 개최하여 K-주소 브랜드화에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국방부의 ‘GEOINT 발전 세미나’, 국토연구원의 ‘ICGIS’, 국립공원공단의 ‘파크랩오픈사이언스 컨퍼런스’ 등 다양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공간정보 활용 컨퍼런스로 분야별 네트워크가 확장됐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올해 15주년을 맞는 스마트국토엑스포가 공간정보 산·학·연·관의 플랫폼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간정보 생태계가 크게 성장하고 정부와 민간을 지원하는 공적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