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최고" 오피스텔 ‘깜짝 진기록들’
"이건 내가 최고" 오피스텔 ‘깜짝 진기록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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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등 독자성 앞세워 오피스텔 공급 '봇물'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오피스텔 인기가 고공비행을 하면서 대형건설사간 공급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꼭맞는 정교함까지 요구되면서 업체별 '깜짝 진기록‘ 수준의 상품이 공급돼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공급 규모적 측면에서 '깜짝 진기록'에 오른 오피스텔이 눈에 띈다. 6일 견본주택 오픈한 두산건설의 '오송 두산위브센티움'은 3개동에 1515실(22-60㎡)이 공급되며 지난 2~3일 양일간 평균 22대1의 청약률을 기록한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8개동에 1231실 오피스텔(전용 25-55㎡)이 구성된다.

올 하반기 송도서 2천세대 규모의 오피스텔 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아직은 이들 단지앞에 덩치로 명함을 내밀 만한 상품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깜짝 진기록’ 감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녹지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높이에서 '진기록급' 수준인 오피스텔도 눈에 띈다. 전용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구성되는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높이가 지상 20층이다.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은 1515실로 공급 규모와 함께 지상 높이가 25층에 달한다는 점에서는 ’깜짝 진기록‘ 2관왕을 달성한셈이다. 고층은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면에서 유리해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다.

입주자들의 편리성에 포커스를 맞춘 상품도 주목거리다. 6일 광교 신도시 도청역세권 인근에서 모델하우스 개관후 10일~11일 양일간 청약일정이 잡혀있는 신세계건설‘더로프트'는 층고 높이만 3.8m에 달해 일반적으로 2.6~2.9m 수준인 대다수 오피스텔 상품을 제쳤다.
 
3.8m의 층고는 개방감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수납공간 활용성도 높으며 특히 입주후 인테리어를 통한 복층식 공간확보가 가능해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신세계건설 ‘더로프트'는 전용공간도 진기록급이다. 전용면적이 16.91㎡-20.65㎡로 소형 앞에 '초'자가 하나 더 붙는다. 오피스텔 임대시 실제면적 차이에 따른 월세 차이가 크지 않아 매입가격이 낮다면 그만큼 수익을 올릴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는 점에서‘초소형 오피스텔’은 각광을 받고 있다. 

통큰 혜택이 ‘깜짝 진기록급’ 수준도 있다. 부산 해운대 ‘한양수자인 마린'(26-40㎡ )은 최근 회사보유분 특별분양중인 일부 호실에 있어 임대를 보장 해준다. 업체측은 해운대 최초로 26㎡ D타입의 경우 `1년간 월60만원 임대료를 보장해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업체별로 차별적 경쟁력은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며 " 그러나 안정적 임대수요 확보 측면에 의미를 부여하고 내.외적 조건들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