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맞손’
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맞손’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4.02.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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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 체결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조 광타오 CCCC Tianjin Dredging China 대표가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조 광타오 CCCC Tianjin Dredging China 대표가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건설이코노미뉴스] 대우건설은 중국 국영기업 ‘CCCC Tianjin Dredging China’와 지난달 31일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 광타오(Zhou Guangtao) CCCC Tianjin Dredging China 대표를 비롯해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CCCC Tianjin Dredging China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 톤급 자항식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또한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2(Dynamic Position System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