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전기제품 5종 통합디자인 개발
포스코건설, 전기제품 5종 통합디자인 개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8.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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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분양 ‘부산 더샵 파크시티’부터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더샵 브랜드 철학인 '헤아림'을 바탕으로 5종의 전기제품군에 대한 통합디자인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개발돼 입주자들이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을 겪어왔던 아이템인 월패드, 도어폰, 스위치, 통합수구, 원패스카드 등 다섯 가지 전기제품들에 대한 통합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 개념을 적용해, 남녀노소 모두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파트에 적용된 제품들이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디자인됐던 점에 착안한 이 디자인은 '아파트에서 일반 성인보다 더 오랜 시간 머물고 생활하면서도 소외됐던 노인이나 어린이를 배려하고 포용한다'는 더샵의 차별화된 의지가 담겨있다.

월패드는 다양한 기능들을 터치스크린 버튼으로 구성하고,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빈도가 잦은 기능을 물리적 버튼을 만들어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기기 플러그를 꽂는 통합수구는 콘센트 수구가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플랫폼 면을 경사지게 만들어 정확하게 플러그를 꽂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관 외부에 설치되는 도어폰은 내구성을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고, 벨 버튼 하단 중앙에 아이콘을 배치했다.

온도 조절기와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는 일체형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온도조절기는 조그다이얼로 만들어 인식·조작이 쉽고, 대기전력차단 스위치는 아이콘·터치영역을 구성해 이용이 손쉽다.

원패스카드는 단지 내부 문 개폐 및 주차장 진입, 엘리베이터 층 선택 등을 자동으로 하는 기기다. 보관과 사용이 용이하도록 슬림한 카드 타입으로 디자인했다.

포스코건설 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최근 입주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욕구와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개발, 적용시킴으로써 입주자들의 편의와 안전,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디자인은 '숨겨진 불편함의 완벽한 보완'이란 기저에 비중을 두고 개발된 만큼 보다 스마트하고 세련된 생활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 디자인을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분양 프로젝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