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장마, 태풍 정보 “이젠 한눈에 파악해요”
홍수, 장마, 태풍 정보 “이젠 한눈에 파악해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8.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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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평,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 개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여름철 3대 복병인 홍수, 장마, 태풍에 대한 예측 및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이재붕)은 매해 여름 반복되는 장마와 홍수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도록 홍수예측 및 정보제공기능을 선진화한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은 홍수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2008년 국토해양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한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장 경북대 한건연 교수)’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그동안 전문가들 위주로 활용되었던 텍스트형태의 기존 홍수예측정보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모바일과 웹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접근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홍수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화면구성이 장점이다.

특히 지리정보(GIS)를 활용해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UCC 기능을 추가해 정보사용자와 제공자간 양방향 정보수집 및 전달이 가능해졌다.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의 한건연 단장은 “이번 시스템의 실용화로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현재 2.86명에서 0.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홍수위험지수 또한 OECD 선진 5개국 평균수준인 3(현재 6.85)으로 감소되고 재산피해액도 연간 20% 정도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발생빈도와 그 피해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현재 우리나라는 매해 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와 100만명당 2.8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은 올해 안으로 모바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연구가 종료되는 내년 12월 이후 한강홍수통제소에 개발된 시스템을 시범적용해 대국민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