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울산 자원회수시설 준공…'그린에너지 시장 선점'
GS건설, 울산 자원회수시설 준공…'그린에너지 시장 선점'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0.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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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원 투자, 일일 250톤 쓰레기 소각시설1기 증설
▲ 울산자원회수시설현장사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은‘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GS건설외 3개 건설사와 재무적 투자자가 설립한 울산그린㈜이 민간투자제안방식(BTO)으로 진행한 이번 공사는 울산광역시 남구 성암동 일원에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일일 25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1기를 증설한다.

또한 2백만㎥ 규모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매립시설, 여열이용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광역시 이로서 자훤회수시설은 기존 운영중인 하루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함께 총 일일 650톤의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울산그린는 울산광역시와 지난 2008년 ‘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BTO)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009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향후 1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GS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한 이번 환경 BTO 민간투자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함으로써, 자원회수시설의 설계 및 건설, 유지관리 및 사업시행 실적을 확보하게 돼 국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GS건설은 이번 울산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을 기반으로, 대구광역시 폐기물물 에너지화(RDF) 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RDF시설은 가연성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 재활용을 통해 대체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고, 국가 에너지 및 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첨단 소각기술이 적용된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마산시자원회수시설, 청주광역시소각시설 등 폐기물사업 소각시설에서 국내 최대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환경사업본부장 허정재 부사장은 “GS건설은 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며 “향후 국내 폐기물 에너지화 공공사업 및 민자사업 참여를 확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20년까지 글로벌 그린에너지 공급자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8년 발표한 ‘페기물 에너지화 종합대책’ 에서 오는 2012년까지 에너지화가 가능한 페기물 물량을 380만톤으로 설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1200여톤에 이르는 폐기물 전량을 에너지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