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매출 2조4010억…영업이익은 74%↓
GS건설, 3분기 매출 2조4010억…영업이익은 74%↓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11.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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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比 매출 12% 상승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은 7일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 2조4010억, 영업이익 490억원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7일 GS건설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부문의 선전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부의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수주 부문에서는 사우디 라빅 Ⅱ Project(약 2조740억원 규모), 태국 IRPC UHV Project (약 6730억원 규모) 등 해외플랜트, 사우디 PP-12 발전소Project (약 7270억원 규모) 등 해외발전환경 및 싱가폴 Ng Teng Fong 병원 Project (약 5930억원 규모) 등 해외건축에서 수주 실적을 보이며 2012년 3분기 누계 기준 7조3540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의 매출은 플랜트 UAE RRE#2등 해외매출 증가, 발전.환경 삼척그린파워 등 국내매출 증가와 토목 싱가폴 지하철공사 등 해외매출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401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이집트 ERC Project (약 2조4420억원 규모), 베트남 호치민 Metro Project (약 4450억원 규모) 등 그 동안 지연됐던 사업이 재개돼 내년에도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중동 지역에서의 치열한 수주 경쟁, 해외 신시장 진출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원가 혁신 활동, Change Order 협상 등을 통해 기존 프로젝트의 원가 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이집트 ERC, 베트남 호치민 Metro Project 등과 같은 수주 원가율이 양호한 비중동 지역 프로젝트들을 발굴함으로써 원가율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GS건설측은 설명했다.

실제 GS건설은 내년까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해 하반기부터 내실을 강화키로 했으며, 해외에서는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국내에서는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책정해 부실을 최소화하면서 체질 강화에 나서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업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니마 인수 등 신성장동력 발굴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비전2020’에 따른 로드맵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GS건설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