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업계 최초 ‘라이프 프리미엄’ 론칭
대우건설, 업계 최초 ‘라이프 프리미엄’ 론칭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11.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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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대상 주거문화상품 선봬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21일 업계 최초로 푸르지오 입주고객에게 제공하는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상품 ‘라이프 프리미엄’(LIFE Premium)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라이프 프리미엄’이란, 입주 후 주거문화를 고려한 특화 서비스로 단지 조경과 주민공동시설 등 공용시설을 입주민이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건설사가 입주 후 서비스로 단순 하자보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 서비스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을 발표한 이래 맞춤형 주택인 ‘마이 프리미엄’을 선보이는 등 매년 새로운 주택 상품 전략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라이프 프리미엄’은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 개념을 더욱 확장, ‘좋은 집에 산다는 것은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라는 고객지향 가치를 담았다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라이프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위해 각 계층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헬시 라이프(Healthy Life), 컴포트 라이프(Comfort Life), 액티브 라이프(Active Life), 소셜(Social Life), 크리에이티브(Creative Life), 프라우드 라이프(Proud Life) 여섯 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이 여섯 가지 기준을 기초로 약 40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동호 주택사업본부장은 “‘라이프 프리미엄’은 경쟁사보다 앞서 한 차원 높은 주거 문화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기존 ‘푸르지오’가 강점을 보였던 친환경 기술력과 더불어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를 활용한 문화상품, 연관 산업 제휴 등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라이프 프리미엄’의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 프리미엄’은 기분양된 당진 1차 푸르지오, 울산 신정 푸르지오, 용인 수지 푸르지오 등에 이미 적용돼 활용되고 있고, 향후 준공되는 푸르지오에도 단지별 니즈(Needs) 분석을 통해 각각의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라이프 프리미엄’ Q&A

- 라이프 프리미엄 도입의 직접적인 계기는?

푸르지오의 핵심가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이다. 그동안 효율적 평면, 친환경기술력, 세련된 인테리어, 다양한 주민공동시설 등 업계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로 우리나라 아파트는 세계최고의 공동주택으로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진보한 집에 산다는 것이 곧 가치있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했고, 푸르지오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그 결과 ERG이론 등 인간의 욕구이론을 참고하고,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여 가치있는 삶을 제시하는 주거문화상품 LIFE PREMIUM을 설계하게 됐다.

- 라이프 프리미엄의 개발과정은?

라이프 프리미엄의 고민은 2011년 미래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갈 신상품에서 비롯됐다. 푸르지오를 특별하게 만드는 특화요소로, 1차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이끄는 조경철학을 바탕으로 푸르지오 조경가이드라인을 완성해 조경상품특화를 진행했는데, 이어서 획일적인 아파트문화를 개선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주거서비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이후 많은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2012년 당진1차 푸르지오를 필두로 7개 파일럿PJ에 시범 적용하는 등 약2년에 걸친 연구와 실험을 통해 푸르지오의 주거철학을 구체화시키는 40여개의 실행프로그램을 정립, 신상품으로 런칭하게 됐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2013년 새로운 PJ에 적용은 물론 꾸준히 자체상품의 단계적 업그레이드로 건강,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문화상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 다채로운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기존 건설사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것?

라이프 프리미엄은 6가지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40여 가지 이상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타 건설사의 서비스는 세대 및 단지청소, 트레이너 지원, 입주민을 위한 음악회 등 매우 제한적이다. 더 큰 차이점은 서비스의 성격이 타사의 경우 비용의 제공 혹은 1회성 이벤트에 국한되지만 라이프 프리미엄은 비용 및 운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입주민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주민공동시설 운영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기존의 건설사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기 전 일정기간 휘트니스 트레이너와 운영경비를 지원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푸르지오는 트레이너와 운영경비 지원은 물론 필수 운영자산과 운영시스템의 구축까지 포함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이 선호하는 운동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입주자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UZ 플래닝’이며, 단지특화 운동프로그램의 예로 당진1차 푸르지오의 에어로빅교실과 어린이 생활체육교실, 울산신정 푸르지오의 ‘키크는 스트레칭교실’, 용인수지 푸르지오의 ‘주부 다이어트 체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문고도 마찬가지로 사서인력을 지원하고 문고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활동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원한다. 이처럼 푸르지오는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 입주단지의 초기 커뮤니티 형성을 적극 주도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형태이다.

- 적용대상 프로젝트와 프로젝트별 적용 프로그램 기준은?

2013년부터 분양, 입주개시하는 푸르지오 아파트단지는 원칙적으로 라이프 프리미엄 상품을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예컨대 LH나 도시개발공사 등 사업주체의 특성에 따라 라이프 프리미엄을 적용하기 힘든 사례나 조합사업의 경우 커뮤니티시설이 설계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 등 예외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적용 프로그램 기준은 유즈플래닝, 숲속학교, 자전거 쉐어링 등과 같이 대상 프로젝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BASIC ITEM과 글라스 하우스, 투게더 공방 등과 같이 선별적으로 적용되는 OPTIONAL ITEM이 있으나, 단지별 특수성을 감안 입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적용의 폭을 가급적 확대할 예정이다.

- 언제까지 제공되나?

상품과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예를 들면 유즈센터를 지원하는 경우 휘트니스센터는 6개월, 어린이문고의 경우 3개월이 기본이다.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하여 우리는 이정도 기간이면 입주자들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구축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입주단지의 세대내 청소, 조경관리 등 사랑서비스는 입주후 1~5년동안 연차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으며 매년 세부기준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 실행프로그램 중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조경과 커뮤니티센터 관련 프로그램이다. 푸르지오는 집이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이웃이 서로 배려하며 여가와 취미생활을 통해 자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공용시설 가운데 특히 푸르지오의 조경과 UZ센터는 HARDWARE적 요소나 SOFTWARE적인 요소 모두 대단히 중요한 공간이다.
요즘 입주하는 푸르지오단지의 조경은 과거의 것과 큰 차이가 있다. 과거의 조경이 관조의 대상이라면 현재 푸르지오의 조경은 참여와 체험의 대상이다. 10가지 조경특화전략에 의거 설계, 적용되는 조경 그 자체도 새로운 시도이지만 ‘푸르지오 숲속학교’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아파트정원의 꽃과 나무를 알게하고, 어른에게는 베란다정원 가꾸기, 텃밭가꾸기 등 ‘가드닝스쿨’을 진행하는 등 궁극적으로 푸르지오정원을 ‘공동의 정원으로 함께 가꾸는 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이 장기 비전이다.
한편 커뮤니티센터는 공동시설에서 누리는 큰 혜택이다. 하드웨어적 특화를 위한 노력은 늘 ‘진행형’이며, ‘유즈 플래닝’을 통해 아파트 구성원의 인구학적 특성과 지역적 특성 그리고 운영문제를 고려한 단지 최적 의 UZ프로그램 정착을 목표로 한다.

- 힐링포리스트, 글라스하우스 등 신상품으로 대지면적이 축소되는가?

조경면적은 사업계획에 따라 산정되고, 결정된 조경면적 조건에서 어떤 조경상품을 구성할런지를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조경상품으로 인해 대지면적이 축소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현실적으로 조경상품은 단지별로 차이가 있으며 모든 단지에 글라스하우스를 설치하기는 어렵다.

- 자전거 쉐어링이 모든 단지에 적용 가능한가? 운영은 어떻게 하나

라이프 프리미엄이 추구하는 가치 가운데 ‘쉐어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공동주택은 쉐어링을 통해 비용, 보관, 효율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푸르지오는 자전거, 집들이용품, 공구 등을 1차적으로 쉐어링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단지내 어린이문고 운영시 도서기증을 활성화하는 캠페인도 현재 진행중이다.
화제를 다시 자전거로 돌리면, 최근 입주한 모단지의 경우 재개발지역의 아파트단지로서 자전거 이용의 어려움이 예견된다. 이미 준공된 단지이므로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렵다. 그래서 최근부터 설계리뷰시 효과적인 자전거 동선확보와 보관장소 등 자전거에 대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자전거쉐어링시스템은 울산신정푸르지오단지에 처음 적용하였는데 30세대당 1대 기준의 공용 자전거와 자전거보관대, 그리고 시건장치 등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표준 운영(안)을 함께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제도는 운영초기가 중요하므로, 입주자에게 표준운영(안)을 제시해 빠른 시스템 정착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