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봇물 아파트형공장 … 숫자로 승부수(?)
공급 봇물 아파트형공장 … 숫자로 승부수(?)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1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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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규모와 입지 차별성 경쟁 숫자로 표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최근 수도권내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증가하면서 건설사간 차별화 경쟁도 뜨겁다.

특히 소비층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차별성을 숫자로 대신하면서 판매 소구점을 찾는 업체도 증가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공급하는 ‘당산 SK V1 center’는 ‘3’이라는 숫자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고려대상중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교통여건’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지하 4층~ 지상 19층, 2개동으로 구성되는 ‘당산 SK V1 center’가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지하철 2·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기 때문이다. 

또한 SK건설은 소비자들의 Needs에 부합하도록 소형 평형부터 중대형 평형대까지 고르게 공급한다는 점과 연면적 99,587㎡의 웅장함 및 건물높이가 최고 80M에 달해 고층의 경우 동서남북 4방향 어디서든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 조망권’을 상품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인천국제도시의 ‘송도스마트밸리’와 ‘홍덕IT밸리’의 숫자 마케팅도 주목을 끌고 있다. ‘송도스마트밸리’는 연면적이 29만1184㎡ 달해 63빌딩의 1.7배, 인천문학야구장의 7배 크기로 소비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용인 흥덕지구내 들어설‘흥덕IT밸리’도 건물 규모가 40층으로 높이만 173.8M에 달하고 연면적도 21만2733㎡로 서울 63빌딩의 1.3배 크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밖에 안양 관양동의 ‘평촌 오비즈타워’는 최대 층고 높이가 6.2m로 콘테이너 화물의 진입이 가능하고 의왕시 포일2지구에 들어서는 '인덕원 IT밸리'는 지상층에 개별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1.5M의 광폭 발코니가 제공돼 소비층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숫자는 소비자들에게 글 보다 화제성이나 상품성 인식에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며 “그러나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있어서는 교통편의와 실 사용자를 위한 편의시설, 지원시설등 여부와 가격 경쟁력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