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인허가 전년比 6.8%↑…58.7만호 기록
지난해 주택인허가 전년比 6.8%↑…58.7만호 기록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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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착공·분양·준공 실적도 모두 증가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장기적인 주택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58만7000호를 기록했다.

또한 착공, 분양, 준공 실적도 전년대비 13.4%, 4.6%, 7.7%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2012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인허가는 아파트 건설실적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26만9000가구로 나타났으나 지방은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14.5% 증가한 31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다만, 지방 주택경기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위축되면서 인허가 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감소 폭도 확대됐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전년대비 5.0% 감소한 11만가구, 민간은 9.9% 증가한 47만7000가구가 인허가 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대비 5.4% 늘어난 37만6000가구, 비아파트는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가 큰 폭으로 늘면서 9.3% 증가한 21만798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세난 지속, 저금리 건설자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전국 12만4000가구가 인허가 돼 전년대비 47.8% 증가했다.

면적별로는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48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8.6% 증가한 반면,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10만300가구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48만1000가구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에서 하남미사(9376가구), 화성동탄2(8975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착공에 들어갔지만 전년대비 6.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방은 아파트 위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19.4% 증가한 27만2000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공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9만8000가구로 전년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 및 경기지역 실적 부진으로 14.0% 감소한 10만4000가구가 분양된 반면, 세종시, 혁신도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18.1% 증가한 19만4000가구가 분양됐다.

준공 실적은 LH통합 영향으로 2010년 착공물량이 감소해 공공부문 아파트 준공실적이 크게 줄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외 주택 실적증가로 전체 준공실적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36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올 2~4월중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3만6000가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1000가구(서울 5000가구), 지방 1만500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월별로는 2월에 1만2000가구, 3월 1만3000가구, 4월 1만1000가구가 각각 입주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보금자리주택 공급량은 전년대비 19.8% 감소한 10만1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 공공사업시행자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하남감북, 고덕강일 등 사업승인이 연기되고, 민간신축 다세대 매입사업 등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착공은 5만가구로 전년대비 14.3% 증가하고 입주는 600가구로 47.7% 증가했다.